[관심사]/시사

2012년 대통령 선거 개표 미분류 통계 미스테리 1

엠스블로그 2015. 12. 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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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TV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매주 수요일마다 공개 방송을 하며, 팟캐스트에서 금요일 또는 토요일에 시청 또는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방송됐던 김어준의 파파이스#77에서는 2012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개표 과정 중 '미분류' 통계 미스테리에 대한 내용을 다뤘는데요. 그동안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는 2012 대선 과정에 대한 의혹들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밝힌 내용은 어떤 해명으로도 답변이 안되는 희안한 내용이기에 그 부분만 정리를 해봤는데요.


내용을 말하기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개표과정을 알아보면 투표가 끝나면 개함부에서 투표함 개함 및 투표지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투표지분류기 운영부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통해 후보자별로 투표지 분류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여러가지 사유로 미분류된 투표지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 얘기할 부분은 바로 이 미분류된 투표지 입니다. 


▲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분류기에서 미분류된 투표지는 아래와 같은 사유로 미분류 된다고 하는데요.


여러 후보자에게 투표한 투표지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구분선상에 기표한 투표지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표인주가 많이 번진 경우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표가 일부만 되어 있는 경우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⑤ 기표란 이외에 기표한 경우 (이미지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2년 대선 개표과정에서 미분류된 표는 약 3.62%였으며, 이는 평균 100장당 3~4장의 미분류 표가 발생한건데요. 왜 이렇게나 많은 미분류표가 생겼을까요? 



주변 국가인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도장으로 기표하는 방식과는 달리, 후보자를 투표지에 직접 손으로 쓰는 방식으로 투표를 합니다. 그래서 미분류 표가 발생하는 비율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합니다. 필기를 전혀 못 알아보게 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처럼 미분류 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투표지 분류기도 구조는 다르게 생겼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며 투표지를 분류하는 원리는 똑같습니다. 



아래는 지난 2012년 대선 투표 전국 통계입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선 득표차는 1,073,958표로 3.50% 득표율차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위에서 언급한 미분류표는 총 1,112,314표로 전체 투표의 3.62%를 차지합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표차를 넘어서는 어마어마한 미분류 표가 발생한 건데요. 



그 미분류표의 구성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완전 무효표가 11.59%로 전체 미분류표 중 128,921표를 차지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설명한대로 여러 후보자에게 투표를 했거나 인주가 많이 번졌거나 기표란 이외에 기표를 한 완전 무효표 입니다.   



12만여표의 완전 무효표를 제외한 나머지 약 100만여 미분류표를 심사집계부에서 사람이 손으로 재분류한 것을 보면 의문이 가는 점이 있습니다. 미분류표 중 유효표의 52.68%를 박근혜 후보가 가고 문재인 후보가 35.73%를 가져갑니다. 그로인해 미분류 표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득표차가 188,583차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왜 이게 말이 안되느냐?


100만개의 무작위로 분류된 미분류표를 사람의 손으로 재분류 했더니, 대선 득표율과는 다르게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낮다는 겁니다. 100만개의 무작위로 분류된 미분류 표의 모집단은 엄청나게 큰 모집단의 크기인데 왜 대선 득표율과 왜 상이한 차이를 보이는 걸까요? 당연히 전체 대선 득표율과 가까운 51% vs 47% 비율로 갈려야 정상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미분류된 표를 사람이 분류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는 52%의 득표를, 문재인 후보는 대선 득표율보다 12%나 낮은 35%를 가져가게 됩니다. 



대선 득표율 차이는 3.50%이지만 미분류 득표율 차이는 16.95%로 약 5배정도의 차이를 보이는데요. 미분류표의 유효표를 박 후보와 문 후보만 놓고 보면 대략 64로 갈린 겁니다. 어떻게 미분류 표에서는 박근혜 후보표만 많이 나오는 걸까요?


그러나 이게 왜 중요하냐? 어떤 표를 박근혜 후보 표로 판독할 건지, 문재인 후보표로 판독할 것인지에 따라서 1표가 2표의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즉 1표가 문재인 후보에게 가면 박근혜 후보쪽에게는 -1표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더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보입니다. 아래는 지역별 미분류득표율 현황인데요. 박 후보와 문 후보의 대선득표율과 미분류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박근혜 후보는 대선득표율과 미분류 득표율이 대동소이하지만 문재인 후보는 미분류 득표율이 대선 득표율보다 10% 이상씩 낮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현상은 박근혜 후보 우세 지역, 문재인 후보 우세지역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 전국적 현상입니다. 왜 유독 문재인 후보의 미분류 득표율만 대선득표율보다 10% 이상씩 낮게 나왔을까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어준 총수는 "그나마 가능한 시나리오는 후보자 구분선상에 애매하게 찍힌 미분류 표를 분류할 때 가능하면 유리하게 박근혜 후보에게 판정을 해주면 가능하다."라는 의견을 냈는데요. 


그러나 그렇다고하더라도 너무나 지나치게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얘기를 합니다. 전국적으로 예외도 없고 그 수도 너무나 많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긴 광주, 전남, 전북에서 조차 이런 현상이 일어났으니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논리적으로 설명해 줄 분 계신가요? 이상으로 엠스블로그였습니다.


자료 출처 - Hankyoreh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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