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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일 넥센 vs 한화 3루 오심 경기 (코끼리 김응용 감독 항의)

엠스블로그 2013. 9. 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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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일 넥센 vs 한화 3루 오심 경기

(코끼리 김응용 감독 항의)



넥센과 한화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나온 오심 이야기입니다. 


▲ 사진 출처 : MBC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이날 경기는 1회초 넥센 히어로즈가 3점을 먼저 선취하며 넥센이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최근 팀 분위기가 달라진 한화 이글스가 1,2회 점수를 차근차근 뽑아내며 경기를 3 대 3 원점으로 만들어 냅니다. 


초반 타격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오늘 경기는 난타전이 되겠다 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회초 넥센 히어로즈의 공격.


1사 주자 1루에 4번타자 박병호 선수가 들어섭니다. 박병호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윤근영 선발투수의 초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만들어 냅니다. 이 때 1루주자로 있던 이택근 선수는 한화이글스의 실책성 중계플레이를 보고 3루까지 내달립니다. 


그리고 한화의 수비진도 이택근선수의 3루 진루를 막기위해 3루수 이대수 선수에게 공을 던집니다. 


타이밍상 공이 먼저 도착해 아웃타이밍이었으나, 3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합니다. 



● 당시 상황 동영상



● 3루 태그 순간 슬로우 비디오



이에 억울한 이대수 선수는 3루심에게 항의를 해보지만, 3루심은 이대수 선수에게 "돌아가" 라는 듯이 말합니다. 



● 항의하는 이대수



슬로우 비디오를 보면 한화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한 상황입니다만, 심판은 단호합니다. 


꼴찌를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에게까지 오심을 하다니.... 이건 정말 가혹해 보입니다. T_T


경기상황이 초반이긴 하지만, 이전 이닝에서 한화이글스는 3 대 3으로 동점을 만들어 놓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순간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결국, 이 판정으로 한화 이글스 코끼리 감독, 김응용 감독이 직접 3루로 나와 항의를 하게 되는데요. 김응용 감독이 올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를 하는 것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순간이 중요했고 억울했다는 것이겠죠.. 


이순간, 관중석에서는 한화팬들이 일제히 김응용 감독을 연호합니다. 



● 김응용을 연호하는 한화팬


이 장면은 정말 의외였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응용 사퇴, 김응용 경질 등의 얘기를 많이 들어왔던 터라 김응용 감독을 연호하는 한화팬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아마도 위와 같은 한화팬들의 반응은 김응용 감독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신생팀 NC에게도 한참이나 뒤진 리그 꼴찌를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애증표현인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오늘 경기는 3회초에 나온 이 판정 이후, 넥센이 다시 리드하게 되었고 경기 후반 3점을 더 낸 넥센이 승리하였습니다. 


이날 한화이글스는 2회말 공격에서 역전을 할 수 있던 상황을 살리지 못한 점과 3회초의 오심으로 경기를 내준 것 같습니다.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 Fighting~!!


이상으로 엠스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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