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볼 타구가 파울이라고? 넥센 롯데 경기에서 나온 어이없는 판정
부제 : 추평호 심판 판정에 크게 노한 넥센 염경엽감독
▲ 사진 출처 : SBS ESPN 중계화면 캡쳐
2013년 9월 4일 롯데와 넥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시즌 14차전 경기 이야기입니다.
경기는 8회말 3 대 2로 앞선 넥센의 2사 2루 공격 상황에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점차 박빙의 승부에서 더 달아나기 위해 넥센은 지명타자 이성열 대신 오윤 타자를 대타로 기용합니다.
오윤선수는 롯데 투수 강영식의 4구를 받아쳐 1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떨어질 듯한 바가지 안타성 타구를 때립니다.
이때 롯데 2루수 정훈이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다이빙하며 잡는듯 했으나, 땅에 떨어지면서 공을 놓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타구를 건드린 지점은 확실한 페어지역이었고 공을 떨어뜨린 곳은 파울지역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1루심 추평호 심판은 파울 선언을 하게 되는데요. 이 판정은 명백한 오심이었습니다.
넥센으로선 더 도망갈 수 있는 점수를 낼 기회를 도둑맞은 셈이 된 건데요. 누가봐도 파울지역이 아닌 페어지역에서 롯데 정훈선수가 타구를 건드렸으나, 판정이 파울로 선언되는 어이없는 오심이 넥센에게 또 일어난 것입니다.
● 넥센 롯데 추평호 1루심 오심 동영상
● 넥센 롯데 추평호 1루심 오심 동영상 슬로우 장면
이쯤되면 음모론이 나올법도 합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항의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으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 출처 : SBS ESPN 중계화면 캡쳐
이에 넥센은 2루 주자 강정호 선수를 제외한 모든 코칭 스태프를 철수시키며 경기를 지연시켰으나, 철수 6분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 경기를 재개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보통 찬스 분위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넥센 오윤 타자는 중전안타를 기록, 2루주자 강정호 선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한점을 더 달아나며 5 대 2로 승리하게 됩니다.
올해 오심 피해를 너무나 많이 겪는 넥센을 보며, 일부에서는 넥센음모론을 얘기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실력으로 오심을 이겨내는 넥센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오심도 박근영 심판이 범한 오심만큼 확연한 오심이기에 올해 심판이 넥센 팀에게 너무한다 싶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크보 심판님들 정신차립시다!! 그리고 적당히 합시다!!
이상으로 엠스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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