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금연 광고라 불리는 태국의 금연 광고

며칠전 기사에서 역대 최고의 금연광고라고 소개된 태국의 금연 광고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나 잘 만들었기에 역대 최고라는 말을 하는지 광고를 관심있게 봤는데요.

광고의 내용을 말하기 전 광고를 먼저 보겠습니다.

약 1분 30초 짜리 광고의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두 꼬마 아이가 담배를 들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어른들에게 가 불을 빌려달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자 어른들은 아래와 같이 반응을 보였는데요.

"정말?"

"얘야, 넌 아직 너무 어리잖니"

"담배는 암을 유발해서 니 목에 구멍을 뚫을 거야. 꼬마야 수술하는게 두렵지 않니?"

"담배엔 독이 있어"

"담배를 피우면 늙어보여"

"담배를 피우면 빨리 죽어. 꼬마야 넌 오래 살고 싶지 않니? 좀 더 놀고 싶지?"

"담배가 나쁘다는거 알지? 담배는 폐암과 폐기종의 원인이야."

어른들은 담배가 왜 나쁜지 친절히 그리고 자세히도 아이들에게 알려주면서 불을 빌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꼬마가 어른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피우세요?"

질문을 듣고 잠시 말문이 막힌 어른들에게 꼬마는 한 쪽지를 건네주고 가버립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합니다. 그런데 왜 자신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세요?"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 담배를 끊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경고입니다. 담배를 끊고 싶다면 1600번으로 전화하세요.

이 쪽지를 읽어본 어른들의 표정은 마치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잠시 아이가 간 곳을 바라보다가 쪽지를 접어 주머니에 넣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그것도 어린 아이에게 흡연에 대한 경고를 전달받았기에 그 경고는 매우 효과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2년에 나온 이 광고는 열흘만에 500만 명이 유투브에서 시청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으며, 여러 번 상도 받았다고 합니다. 다시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보고 난 후 잠시 생각하게 만드는 광고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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