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지난 2014년 4월 16일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1차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청문회 첫날에는 초동대응의 부적정성을, 이튿날에는 해양사고 대응 메뉴얼 적정성 여부를, 셋째날에는 참사현장에서의 피해자 지원조치의 문제점을 위주로 진행했는데요. 3일간의 1차 청문회 순서가 모두 끝난 후 유가족을 대표해 故 박수현군 아버지 박종대님과 故 유예은양 아버지 유경근님이 마지막 발언을 했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들어도 울분이 치밀고 화가 나고 미칠 것 같은데 가족들 심정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청문회가 사고가 있은지 1년 반이 지난 지금에 열리는 것도 아이러니 하고 분통터질 일이지만, 언론에서 조차 외면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