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일상생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행복 십계명'

엠스블로그 2014. 8. 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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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4일, 아르헨티나 출신 제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방문기간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인데요. 


오늘 소개할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행복 십계명어록 한구절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시한 '행복 십계명'


1. 내 방식의 삶을 살되, 타인도 자신의 삶을 살게 두자

2. 마음을 타인에게 열자

3. 조용히 전진하자

4. 삶에 여유를 찾자(식사 때 TV 끄기 등)

5.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쉬자

6. 젊은 세대에 가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줄 혁신적 방법을 찾자

7. 자연을 존중하고 돌보자

8. 부정적 태도를 버리자

9.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

10. 평화를 위해 행동하자



10계명을 내 삶에 비추어 보면 5~6가지는 그래도 실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행복을 위해 10가지 모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




#. 프란치스코 교황의 어록,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이 세상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 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 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 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 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글을 읽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때 한번씩 읽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