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FC 024 최홍만, 6년만의 격투기 복귀전 1라운드 KO패

6년만에 격투기에 복귀한 최홍만 선수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로드 FC 024 in Japan' 무제한급 경기에서 상대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1라운드 1분 27초만에 KO 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전 인터뷰와 그간의 기사들을 보며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너무나 허망한 결과였습니다.

평소 격투경기를 자주 챙겨보지 않지만, '최홍만 복귀전'이라는 이슈때문에 대회 시작 시간인 저녁 7시부터 최홍만의 경기 때까지 설렘반, 긴장반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경기결과는 전날 있었던 계체량 측정 행사에서의 최홍만 몸상태를 보고 '아... 이기긴 힘들겠다.'라고 패배를 예상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허무하게 끝난 경기였습니다.

아래는 24일 있었던 계체 행사 때의 최홍만 사진과 동영상인데요. 사진과 영상 속 최홍만의 전완근을 보면 상대 선수인 토요타보다 가늘고 말라보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운동을 많이 안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팔과 다리인데요. 

아래 2장의 사진이 최홍만 선수가 씨름 선수에서 격투기 선수로 전향하고 한창 활동 중일 때의 사진인데요. 위 사진과 영상 속 현재의 최홍만 몸상태와는 너무나 달라보입니다. 

2008년 뇌종양 제거 수술을 하기 전 160kg 이상 나가던 몸무게가 수술 후 140kg으로 빠졌고 2009년 이후 운동을 쉬면서 120kg까지 체중이 빠졌는데, 원래 몸무게에서 약 40kg 이상 체중이 줄어든 겁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20kg 증량을 했다지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쉬면서 근육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곧 경기 결과로 나타났는데요. 

1분간 탐색활동을 하던 두 선수가 타격전으로 맞붙은지 10초만에 경기가 끝났으니 말입니다. 아래는 최홍만과 토요타의 경기 영상입니다. 

최홍만의 경기 스타일은 먼저 선공을 하지 않고 대부분 상대선수가 공격을 하면 이에 맞받아치는 스타일로 예나지금이나 다른점이 없었는데요. 예전과 지금의 차이점이라면 예전에는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가 쉽사리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었는데, 근육 빠진 지금의 최홍만은 아니었습니다. 

토요타의 무자비한 타격 앞에 최홍만 선수는 고목 나무 쓰러지듯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홍만 선수는 "일본에 와서 안 좋은 기사를 접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번 경기가 있기 전 터진 사기혐의 기사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고 하는데요. 최홍만 선수도 그렇지만 로드 FC 정문홍 대표는 정말 많이 화가 나 보이네요. 

최홍만 선수의 경기를 앞으로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엠스블로그였습니다. 

[참조]

1. http://www.instiz.net/pt?no=2976961&page=1

2. http://www.livescore.co.kr/bbs/board.php?bo_table=share&wr_id=135007&page=0

3. http://theqoo.net/square/128886472

4. http://sports.mk.co.kr/view.php?no=714451&year=2015

5.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7241433213&sec_id=530101&pt=nv

6. https://mobile.twitter.com/LSJ0309/status/624935371613143040

7.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023273&cpage=&mbsW=&select=&opt=&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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