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시사

멍멍 개짖는 소리로 구호 외쳐도 집시법 위반으로 체포 당할 수 있다

엠스블로그 2016. 1. 3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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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 83회에 둥글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박성수씨가 출연했습니다. '둥글이의 유랑 투쟁기'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작년 4월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경의 과잉수사를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개꼬리 흔들기 공무집행을 중단하라'는 의미로 '멍멍'을 세 차례 외치다가 집시법 위반 혐의로 현장에 나와 있던 검찰에 의해 긴급 체포 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그 이야기의 시작은 아래의 전단지를 제작 및 배포하면서부터였습니다.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수사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전단지를 직접 제작해 작년 2월부터 배포했었는데 그로인해 통장·이메일·우체국까지 압수수색을 당하게 됐고, 이것이 억울해 기자회견을 열어 세상에 알리고자 한 것인데 기자회견 도중 '멍멍'을 세번 외치는 과정에서 공안3과장이라고 밝힌 관계자가 '박씨 등이 구호를 외치는 불법집회를 하고 있다.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지시를 내려 긴급 체포된 것 입니다.


구호를 외치면 집시법 위반으로 잡혀갈 것 같아 멍멍이라고 외쳤는데 집시법 위반으로 체포당할 줄이야... 그리고 체포 후 그는 6시간 동안이나 '멍멍'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참... 이게 가는 말이 개소리라서 오는 말도 개소리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그의 팬클럽 회원들은 '둥글이' 박성수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 및 기자회견을 작년 5월 26일 대검찰청 앞에서 열었는데요. 다시 한번 개소리로 검경에게 화답 합니다. 아래의 영상이 그것인데요.



그들이 외친 구호는 "둥글이를 석방하라 멍멍 멍멍멍, 삼백여명 물에 빠져 멍멍 멍멍멍, 꼴깍꼴깍 숨이 막혀 멍멍 멍멍멍. 대통령은 어디갔나 멍멍 멍멍멍, 조선일보 최보식이 멍멍 멍멍멍, 칼럼에다 글을 썼네 멍멍 멍멍멍사생활은 안궁금해 멍멍 멍멍멍, 아이들이 죽어갈 때 멍멍 멍멍멍, 일곱시간 뭐했냐고 멍멍 멍멍멍, 대한민국 일등국민 멍멍 멍멍멍, 둥글이를 석방하라 멍멍 멍멍멍” 입니다.



이렇게 '멍멍' 때문에 대구 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둥굴이' 박성수 씨는 작년 12월 22일, 대통령 명예훼손 전단지 배포로 인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나게 되는데요. '멍멍'으로 잡혀갔으니 앞으로는 '왈왈'로 해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그는 체포당하기 전 개사료 및 개껌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유명했었는데요.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로는 개뼉다귀 낚시 퍼포먼스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이다' 같은 존재인 '둥글이' 박성수씨는 자신을 후원하고 싶다면 '둥글이의 유랑 투쟁기'를 구입하라고 하네요. 



참 재밌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엠스블로그였습니다.


참고 사이트 - 김어준의파파이스#83, 둥글이페이스북, facttv 1 2 3 4hanipluskoreamediatodaygoba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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